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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종말로 세상이 조금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작성자 석호길 등록일 2016-03-28 08:22:15 조회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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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라는 말의 한문 뜻이 아주 심오하다. 공평할 平자에 화할 和자를 쓴다. 화할 和자가 아주 뜻 깊다. 벼 화(禾) 변에 입 구(口)자를 쓴다. 중국 사람들이 이해한 평화는 모든 사람의 입에 곡식을 공평하게 넣어 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입에 곡식이 공평하게 넣어지지 않을 때 세상을 불안하게 되고 평화가 깨치게 된다. 사람들은 그 불안과 불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담을 쌓고 철망을 치고 무장을 한다. 그것을 위하여 상상할 수 없는 비용을 지불하며 산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가 본적이 있다. 상상이 안가는 정말 불가사의한 대역사였다. 얼마나 많은 돈과 가난하고 힘없는 서민들의 땀과 피가 들어갔을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저들이 만리장성을 쌓은 이유는 불화 때문이었다. 불화를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저들은 상상이 안가는 일을 하였던 것이다.


만리장성의 어리석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군비경쟁이 그것이다. 우리나라 상공을 지키는 최신예 전투기는 아마 대당 가격이 천 억 원을 넘을 것이다. 서로 최신예의 무기를 개발하고 구입하기 때문에 상대방 국가도 경쟁하듯 개발하고 구입한다. 불안은 점점 더 확대되고 돈은 돈대로 정신없이 쏟아 부어진다.


平和는 그런 식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입에 곡식을 공평하게 넣어주면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평화의 방법을 뒤로 한 채 어리석고 쓸데없는 방법으로 평화를 얻으려고 한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자연 불화가 생기고 평화가 깨진다. 불화를 해결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려고 하면 불평등의 문제에 민감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을 실천해야만 한다. 혼자 먹으려고 하지 말고 함께 먹으려고 해야 하고 혼자 독차지 하려고 하지 말고 함께 나누려고 해야만 한다.


부족하지만 나름은 열심히 나누려고 노력한다. 내 것이니 나만을 위하여 써도 될 수 있지만 그것을 함께 나누려고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를 위한 것이고 내가 사랑하는 내 아들들과, 내가 사랑하는 내 손주 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내가 내 생명보다 더 귀히 여기는 내 손녀 딸들을 조금이라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땅에서 키우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작은 베품과 내어 놓음이지만 그것을 통해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한과 아픔과 억울함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혼자서는 안 되겠지만 이런 마음과 정신과 방법을 함께 나누어 작은 흐름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런 작은 흐름들이 모여 강을 이루고 그 강들이 모여 바다를 이룰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을 통하여 우리가 소원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레위기에 보면 희년의 제도가 있다. 50년을 살다보면 어떤 사람은 땅이 많아지고 어떤 사람은 땅이 없어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것을 보면 하나님은 사회주의적인 평등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아니신 것 같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나님은 자본주의자도 아니신 것 같다.


50년이 되면 모든 것을 다시 원점으로 돌리신다. 본래 자기 몫이 아니었던 모든 땅 다시 말해서 구매했던 땅은 다시 원주인에게로 돌려주어야만 하였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땅은 소유권으로 매매된 것이 아니라 사용권으로 매매되었다. 희년이 얼마나 남았은가에 따라 땅값이 결정되었을 것이다.


희년은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의 해였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손가락을 꼽으면 희년이 얼마 남았는가를 생각하면 힘이 났을 것이다. 자기는 혹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하여도 자식에게는 가난을 상속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는 세상은 좋은 세상이다.


희년을 통하여 하나님이 구현하시려고 하는 세상은 평화로운 세상이다. 부자가 자기를 지키려고 더 담을 높이 쌓고 철망을 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세상이다. 나는 담 쌓고 부자로 사느니 조금 덜 부자로 살고 평화롭게 사는 것이 더 좋다. 그게 훨씬 더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눔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금 더 속되게 나눔이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세상의 가진 자들에게 나눔이 의로운 일이라고 가르치고 접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들에게 그것이 훨씬 더 이익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좋 더 좋은 조건과 가격(?)으로 평화를 살 수 있다고 말하면 좀 더 많은 부자들이 움직이지 않을까? 부자들의 제일 큰 관심사 중에 하나는 시큐리티이니까 말이다. 이익을 내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인 사람들에게 자꾸 의에 기준을 가지고만 접근을 하니까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좀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평화를 세일즈 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남에만 세일즈 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 오늘 먼저 자신부터 설득하라. ‘나누는게 이익이다.’ 정말 그렇다. 나누는게 이익이다. 훨씬 이익이다. 빈곤의 종말은 가난한 자에게만 유익한 것이 아니다. 부자에게도 유익하고 나에게도 유익하다.


그러니 가난한 자를 위하여 조금 나누고 베풀면서 뭐 대단히 저들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착각할 필요 없다. 다 나를 위한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좀 더 겸손한 베품과 나눔의 자세도 나오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베품과 나눔이 교만과 거만이 되어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들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여전히 세상은 불안하게 되고 갈등하게 될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나누고 베푼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직하게 그리고 지혜롭게 나와 내 자녀들을 위하여 함께 나누고 베푼다고 생각하자. 그러면 세상이 조금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다.

For the end of poverty !!!.

http://blog.naver.com/thegold1004/22066714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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